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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이발관, 델리 스파이스와 함께 손꼽히는 국내 대표 모던록 밴드
마이 앤트 메리(My Aunt Mary) 5집 「Circle」 1LP
 
 
국내 대표 3대 모던록 밴드 마이 앤트 메리(My Aunt Mary)의 5집 「Circle」이 마장뮤직앤픽처스(주)를 통해 1LP (블랙반) 로 최초 발매된다.
 
마이 앤트 메리(My Aunt Mary)는 보컬 및 기타 정순용, 베이스 한진영, 드럼 박정준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이다. 1999년 9월, 「My Aunt Mary」로 데뷔한 이래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각자 군에 입대했지만, 제대 후 발표한 3집 「JUST POP」이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을 수상하면서 대중들에게도 인지도를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 홍대 앞의 우후죽순 생겨난 젊고 역동적인 밴드들 속에서 언니네 이발관, 델리 스파이스와 함께 국내 모던록 밴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이 되었다.
 
2006년 인디에서 벗어나 메이저 기획사인 플럭서스로 이적한 후 2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면서 풋풋하던 초기 앨범들에 비해 조금 더 원숙하고 세련된 곡들로 구성하며 팬층이 더욱 두터워졌다. 특히 5집 「Circle」에서 주목할 점은 세련된 느낌의 블랙, 순수함을 나타내는 화이트, 열정을 뜻하는 레드로 세 가지 색상의 원을 만들어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표현한 부분이다. 이전 앨범들은 일관된 콘셉트를 유지했다면, 5집 「Circle」은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각자 따로 가진 감성을 활용하여 그들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박2일에 삽입되어 더 많이 알려진 청량한 사운드의 타이틀 곡 ‘푸른 양철 스쿠터’를 비롯하여, 롤러코스터의 보컬 조원선이 피쳐링한 'Silence(사일런스)', 러브홀릭의 보컬 지선과 함께 부른 '굿바이 데이' 가 대중과 여러 동료 뮤지션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베이시스트 한진영이 보컬을 맡은 '다섯 밤과 낮', 정순용이 밴드 사운드가 아닌 피아노 한 대를 놓고 부른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 등 다채롭게 구성된 트랙들이 한데 모아진 「Circle」을 이번 LP를 통해 취향에 맞게 골라 듣는 아날로그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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