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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女배우 내레이션에 '조회수 130만' 돌파→화제성 견인 중인 이 작품

민서영|2026-03-20 16:07

(MHN 민서영 기자) KBS 공사창립 대기획 4부작 다큐멘터리 '성물'이 종교적 유물을 넘어 인간의 마음과 연대라는 '성물'의 의미를 비추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총 4부작으로 방송된 KBS1 공사창립 대기획 4부작 다큐멘터리 '성물'은 총합 조회수 130만 회를 순식간에 넘기며 종영 후에도 시청자들의 공감과 여운 속에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 회차별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조명

KBS 공사창립 대기획 '성물'은 1부 '언약', 2부 '초대', 3부 '말씀', 4부 '마음'으로 엮어졌다. 각 회차는 세계 곳곳에서 저마다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각자 종교의 상징물 '성물'을 통해 위로받고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조명했다. 

1부 '언약'은 내전과 가난으로 척박한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됐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해지는 십계명이 새겨진 언약궤의 복제물 '타봇'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였다. 사제가 되길 원하는 열세 살 소년 '크브롬'에게 '성물' 타봇은 삶을 지켜나가게 하는 희망이 됐다. 2부 '초대'에는 이탈리아 토리노 대성당의 성물로, 예수의 수난이 고스란히 담긴 '성의'가 조명됐다. 시각장애인 마리아 수녀는 '성의'를 통해 신의 현존을 느꼈고, 믿는 자에게 '성물'은 그리스도의 고통과 말씀을 읽고 생명의 희망을 느끼게 하는 존재임을 보여줬다. 3부 '말씀'은 튀르키예로 떠나, 부모의 이혼과 학교 폭력으로 일상을 잃어버린 무슬림 청년 '아지즈'가 신의 말씀 '쿠란'을 통해 고통을 해소하고 사랑을 회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마지막 4부 '마음'은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영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일본의 '미즈코 지조'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통해 '성물'이 물질적인 유물의 개념을 넘어 이웃을 사랑하고 행동하는 인간의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 배우 김희애의 내레이션

특히 '성물' 4부 '마음'에서는 배우 김희애의 내레이션이 함께한다.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고 고통 속에 있던 부모가 '마음'의 성물을 만나는 여정에 동참한다. 

4부 '마음'에서는 2022년 예기치 못한 사고로 딸을 잃은 부부의 이야기가 담긴다. 서울에 사는 한 부부의 조용한 아침, 밥그릇 부딪치는 소리만이 식탁 위를 채운다. 말보다 침묵이 먼저 흐르는 이들 부부는 '이태원 참사'로 딸 이상은 양을 잃었다. 딸의 사진으로 가득한 방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아이가 떠나기 전 모습 그대로다. 부부는 오늘도 딸의 흔적을 더듬으며 살아간다. 

세상을 향한 원망과 헤어날 수 없는 슬픔으로 고통받던 부부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가톨릭 사제였다. 전남 영암에 사는 신영철 신부는 우연히 부부의 사연을 접한 뒤 매일 이들을 위한 기도를 바치기 시작했다. 슬픔에 고립되어 있는 부부에게 처음 닿은 연대의 ‘마음’이었다. 이후 부부는 딸을 기억하기 위해 딸의 꿈을 대신 이루어 주기로 마음먹었다. '성물'은 이루지 못한 딸의 꿈을 지켜가는 부부의 여정에 동행한다. 

세상 빛을 못 보고 떠난 아이들을 위로하고 영혼의 안식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일본의 지장보살 '미즈코 지조'도 4부에서 조명된다. 부모는 "(죽은 아이와) 아주 강하게 이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라며 '미즈코 지조' 앞에서 아이의 명복을 빈다. 

▲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KBS 공사창립 대기획'다운 영상미와 깊은 울림을 전하는 믿음의 여정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또한 이어졌다. 1부 '언약' 시청률은 5.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최근 5년간 KBS 대기획 다큐멘터리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다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성물' 1부, 2부, 3부, 4부 영상은 조회수 총합 130만 회를 순식간에 넘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은 "KBS가 공영방송답게 장기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촬영한 대작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각 나라에서 절망과 고통, 우울함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희망과 기쁨을 찾고 행복한 삶을 영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공영방송의 역할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획이다", "내레이션을 맡은 김희애 씨의 목소리가 다큐멘터리의 성격과 잘 어울렸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제작진은 "이러한 성원과 더불어 공영방송의 가치를 보여준 프로그램이었다는 응답을 보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그 응원에 보답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KBS 공사창립 대기획 '성물'은 지난 12일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으며 현재 'KBS 다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회차를 다시 볼 수 있다.

사진= KBS '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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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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