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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천만' 달성했다는 19금 韓 작품, 17년 만에 돌아왔다
(MHN 김해슬 기자) 비공식 '천만영화'라는 수식어를 가진 영화 '바람'이 17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다. 내달 22일 개봉을 확정지은 '짱구'는 올봄 극장가에 유쾌하면서도 거침없는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영화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정우)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 드라마를 그린다.
▲ "99번째 오디션 탈락"…정우의 뜨거운 도전기
믿고 보는 연기력, 진정성 있는 얼굴의 배우 정우는 배우 지망생 짱구 역할을 맡아 꿈을 향해 끝까지 밀어붙이는 서울 자취생의 거침없는 용기를 연기한다. 무엇보다 '바람'을 기억하는 관객들이라면 잊지 못할 이름 짱구가 스크린으로 돌아와 세상 한복판에서 생존해 나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누군가 부름에 고개를 돌리는 짱구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반복되는 오디션 현장과 함께 "99번째 오디션 탈락"이라는 현실적인 좌절이 이어지며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짱구의 상황을 보여준다. 하지만 짱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다시 무대에 서고, 연습하고, 또다시 도전한다. 여기에 민희(정수정)를 보고 한눈에 반한 짱구 모습까지 더해지며 두 사람 사이에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예고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정국 씨는 연기를 왜 하는 겁니까?"라는 오디션 심사를 보는 장항준 감독의 질문이 던져지고, 이에 짱구는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짧은 질문과 침묵의 순간은 짱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가 끝내 어떤 무대를 만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 평점 9.29 … 비공식 천만 '바람'의 속편
'짱구'는 지난 2009년 개봉한 '바람'의 속편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바람'은 개봉 당시 관객 수는 10만 명 남짓으로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둔 작품이다. 이후 입소문을 통해 뒤늦게 접한 안방극장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명작으로 꼽히고 있는 '바람'은 국내 영화 사이트 평점 9.29점을 기록할 뿐 아니라, '비공식 천만' 이라는 타이틀로 불리며 많은 영화 팬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바람'은 엄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형과 누나와는 다르게 간지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짱구(짱구)가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칫덩이가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 간 세력 다툼으로 부산 일대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학교인 광춘상고를 배경으로, 가까스로 정학을 면한 짱구는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교내 불법 서클 '몬스터'의 유혹에 휩싸인다. 그렇게 몬스터의 후광을 업고 예쁜 여자 친구도 얻게 된 열여덟 짱구의 '바람'대로 폼 나는 학창시절이 펼쳐진다.
"너무 공감되는 영화였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평범해지는 것이다", "사투리 영화중 최고", "바람을 한 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 사람은 없다", "한 장면 한 장면 버릴 게 없는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며 인생을 다시 되짚게 해주는, 몇 번이고 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영화", "엔딩크래딧 내내 나도 모르게 펑펑 울었다",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살아왔나. 나는 짱구처럼 내 세상 내 마음을 다잡아본 적이 있는가" 등 작품은 실관람객의 호평을 받으며 오랜 시간 기억되고 있다.
17년 만에 돌아온 '짱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선정되며 글로벌 관객들과 먼저 만났다. 개봉까지 한 달 남짓 남긴 '짱구'가 어떤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내달 22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영화 '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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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