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장기 말과 발견된 신원불명의 시신…'영혼을 뒤흔드는 미스터리' 평가 받았다는 이 작품 ('파이널 피스')
(MHN 정효경 기자) 양다리 논란으로 내한 일정까지 취소됐던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의 주연작 '파이널 피스'가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논란 이후 활동에 제동이 걸렸던 상황에서 작품이 관객과 만남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라는 이력과 함께 미스터리 장르 특유의 긴장감까지 더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 '파이널 피스'는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작품은 고가의 장기 말과 함께 발견된 신원불명의 시신을 둘러싼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천재 장기 기사 '케이스케'와 사라진 도박꾼 '토묘' 사이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는 구조로, 복합적인 인물 관계와 사건의 실체를 단계적으로 풀어가는 전개가 특징이다.
이번 작품은 일본 서점대상 2위를 기록한 유즈키 유코의 베스트셀러 '반상의 해바라기'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이 가진 촘촘한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약 7년에 걸친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개봉 당시에는 "영혼을 뒤흔드는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장르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은 일본 전통 장기 '쇼기'를 주요 소재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인물 간 심리전과 사건의 단서를 드러내는 장치로 활용되며, 승부의 흐름이 곧 이야기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범죄 서사와 두뇌 싸움이 결합된 형태의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출연진 역시 주목할 요소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냉정한 면모를 지닌 천재 장기 기사 '케이스케' 역을 맡아 기존 로맨스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여기에 와타나베 켄이 도박꾼 '토묘' 역으로 합류해 극의 중심축을 형성한다. 두 배우는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상반된 캐릭터를 통해 긴장감 있는 대립 구도를 구축할 전망이다.
작품은 지난해 9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국내 관객과의 만남이 예정됐으나, 사카구치 켄타로의 사생활 논란 여파로 기자간담회와 일부 일정이 취소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앞서 사카구치 켄타로는 4년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성과 동거 중이던 상황에서 또 다른 배우와 교제를 이어왔다는 '양다리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이미지 타격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기자 간담회 등의 일정 조정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널 피스' 팀은 당시 부국제 개막식 레드카페에 참석해 작품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구마자와 나오토 감독은 "영화를 보면 두 배우의 섹시함이 드러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자신이 맡은 인물에 대해 "굉장히 본능에 충실하다. 현실 역경에 휩쓸리면서 힘을 내며 살아가려고 한다. 슬픔과 아픔이 많은 남자인데 와타나베 켄이 맡은 캐릭터를 만나 하나하나 자신의 생활을 엮어나간다"고 설명하며 기대를 높였다.
와타나베 켄은 "인물들은 자기 목숨을 걸고 일생을 살아가려고 한다. 살아가는데 진심을 다하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뜨거운 가슴으로 봐달라"라고 강조했다.
구마자와 나오토 감독은 관람 포인트에 대해 두 사람의 '열정적인 배틀 장면'을 꼽으며 "케이스케는 토묘를 싫어하면서도 존경한다. 리스펙 하는 부분을 꼭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파이널 피스'를 관람한 이들은 "켄타로를 위한 영화다. 캐릭터도 좋고 연기를 너무 잘한다. 눈빛, 분위기 정말 독보적", "와타나베 켄의 연기는 두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압권이다. 연기와 연출 모두 좋았다" 등의 평가를 내놨다.
논란과 별개로 '파이널 피스'는 탄탄한 원작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 조합, 그리고 미스터리 장르 특유의 긴장감을 앞세워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과 인물 간 관계가 어떻게 드러날지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파이널 피스'는 메가박스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영화 '파이널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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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