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조회수 7600만 터졌다…10대 최연소 감독 데뷔로 '세대교체' 알린 신작 ('백룸')
(MHN 김해슬 기자) 할리우드 신예 천재 감독 케인 파슨스의 본격적인 영화감독 데뷔작이자, 디지털 IP가 메이저 스튜디오 극장 콘텐츠로 진화한 상징적인 사례로 꼽히는 영화 '백룸'이 오는 27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백룸'은 노란 벽면과 끝없는 형광등 아래 펼쳐진 기이한 공간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마주한 클락과 메리 이야기를 담는다.
▲ '할리우드 차세대 천재 감독' 케인 파슨스의 첫 장편 데뷔작
'백룸'이 할리우드 차세대 천재 감독으로 주목받는 케인 파슨스 첫 장편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에서 탄생한 IP가 메이저 스튜디오 극장 영화로 확장된 상징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기대가 쏠린다.
온라인에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온 신세대 창작자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백룸'이 새로운 영상 제작 환경과 콘텐츠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05년생인 케인 파슨스는 어린 시절부터 영상 제작에 뛰어든 인물이다. 그는 2015년 개인 영상 채널을 개설한 뒤 본격적으로 콘텐츠 제작을 시작했으며, 정규 영화 교육 없이 독학으로 애프터 이펙트와 블렌더 3D를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실적인 공간에 기묘하고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덧입히는 독창적인 영상미로 글로벌 팬들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단순한 배경이 아닌 '공간 자체'를 공포와 서사 중심으로 활용하는 연출 방식은 기존 영상 문법과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 누적 조회수 7,600만 회…"글로벌 문화 흐름 대표 사례"
케인 파슨스를 세계적인 화제 중심에 올려놓은 작품은 지난 2022년 공개된 단편 영상 '더 백룸'이다.
해당 영상은 누적 조회수 7,6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 괴담 수준에 머물던 '백룸' 세계관을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 이미지로 확장시켰고, 전 세계 이용자들의 2차 창작과 해석 콘텐츠를 끌어내며 거대한 디지털 팬덤을 형성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단편 콘텐츠 하나가 글로벌 문화 흐름을 만들어낸 대표적 사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화제성을 바탕으로 케인 파슨스는 10대 나이에 미국 제작사 A24와 장편 영화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A24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특히 온라인 기반 IP가 메이저 스튜디오 극장 콘텐츠로 본격 제작된 사례라는 점에서 영화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꼽힌다.
최근 영화계에서는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성장 가능성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케인 파슨스 등장은 기존 영화 산업 구조 변화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이어진다.
▲ 감각적 연출→연기파 배우 '열연'…전 세계 최초 개봉
영화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스틸에서는 평범한 가구점 사장 클락(추이텔 에지오포)의 일상적인 공간과 함께 매장 지하실 어두운 구석, 현실 벽을 통과해 마주하게 된 '백룸'이 등장한다. 이곳은 노란 벽지와 끊임없이 깜빡이는 형광등 소리만이 존재하는 기이한 미로로 스틸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더불어 클락이 마주한 광활한 홀에 덩그러니 놓인 보랏빛 의자와 주인 잃은 신발들은 이 공간이 우리가 알던 물리적 법칙이 통하지 않는 비현실임을 암시한다. 뒤이어 사라진 클락을 찾기 위해 그 공간으로 뛰어든 주치의 메리(레나테 레인스베) 역시 출구도, 입구도 찾을 수 없는 노란 복도 끝에서 관객들 호기심을 극대화한다.
스틸에서도 느껴지는 두 주연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 앙상블은 '백룸'의 몰입감을 완성하는 핵심이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빛나는 추이텔 에지오포는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간 공간에서 점차 이성을 잃고 미쳐가는 클락 역을 맡았다. 스틸 속에서 벽면을 더듬으며 출구를 갈망하는 그의 절박한 눈빛은 공간이 주는 근원적인 위압감을 체감하게 한다.
이에 맞서는 레나테 레인스베는 냉철한 주치의 메리로 분해, 설명할 수 없는 기현상 속에서도 끝까지 이성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강인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거대한 어둠과 정체불명 그림자 앞에 선 그의 불안한 시선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다운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져 보는 이로 하여금 영화 속 극한의 긴장감에 완벽히 동화되게 만든다.
A24가 선택한 최연소 감독 케인 파슨스의 감각적인 비주얼 연출과 두 연기파 배우의 열연이 만난 '백룸'은 오는 27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사진= 영화 '백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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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