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故 여운계’ 추억…제주 별장 방문→먹먹해진 마음...”살아 있을 때 잘 살아야” [MHN:픽]
선우용여, 故 여운계 제주 별장 찾았다가 ‘먹먹’

(MHN 김해슬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전원주와 함께 고(故) 여운계가 생전 지은 제주도 집을 찾았다가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여운계가 생전에 지은 제주 2,000평 집 찾아간 82세 선우용여와 87세 전원주’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제작진은 제주 여행 중 약천사를 방문하자고 제안했고, 선우용여는 “여운계 언니 집을 한번 가보자”며 약천사 인근에 위치한 고인의 제주도 집을 떠올렸다. 그는 “여운계 언니가 약천사 바로 옆에 2000평을 샀다”며 “집을 짓기 위해 정말 많은 정성을 쏟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암 수술을 받은 뒤에도 이 집을 지으려고 아픈 몸을 이끌고 제주를 오갔다”며 “그렇게 어렵게 집을 완성했는데 결국 얼마 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약천사에 도착한 선우용여는 “40년 전에는 이 법당이 없었다. 전원주, 여운계와 함께 친하게 지냈던 혜인 스님이 이 절을 지으셨다”며 “제주에 오면 우리는 늘 이곳을 찾았다”고 추억에 잠겼다. 이후 그와 제작진은 주변 사람들에게 여운계의 집 위치를 물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한 주민은 “현재는 남편분이 재혼해 살고 있다”고 전했고, 이를 들은 선우용여는 조용히 고인의 집을 찾았다.

1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집 앞에서 선우용여는 “예전에는 허허벌판에 집 하나만 있었는데 나무가 많이 자랐다”고 말하며 변해버린 풍경을 바라봤다.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주변만 둘러본 그는 “이런 걸 보니 살아 있을 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울컥했다. 이를 듣던 전원주 역시 생전 여운계의 모습을 떠올리며 “여운계는 좋은 일도 많이 했고, 돈도 참 잘 쓰고 살았다”고 회상해 먹먹함을 더했다. 여운계는 2007년 신장암 진단을 받은 뒤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제주도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암이 폐로 전이된 데다 폐렴까지 겹치며 2009년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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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