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하영 증조부, 친일파 맞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 라디오 출연해 "친일 행적은 팩트"

(MHN 안지훈 기자)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하는 민족문제연구소 측이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친일파가 맞다고 인정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은 13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안상호의 친일 행적은 명백한 팩트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방 사무처장은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척결한 이후 경성에서 일제가 이토 히로부미 추모대회를 열었다. 이때 안상호가 추모준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안상호가 조선총독부 자문기구 성격인 경성부협의회에서 활동했으며, 일제의 내선융화 정책을 뒷받침한 단체 동민회에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상호는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지 않았다고. 이에 대해 방 사무처장은 "친일파라고 할 수 있지만,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될 정도는 아니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객관적인 사실, 1차 사료만을 가지고 평가해 등재한다. 분야마다 친일파의 기준이 다르지만 친일 행위가 적극적이었는지, 지속적이었는지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부연했다.
앞서 하영은 최근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4대째 이어져 온 의사 집안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했다는 이력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영은 예정된 공식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으며, 지난 12일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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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