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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디·소유진·배윤정, 출산→산후우울증 솔직 고백하며 ’공감’ 얻은 스타들 [종합]

정효경 기자|2026-09-25 00:00

출산 후 우울감 고백하며 극복 스토리 전한 스타들

출처:트루디, MHN DB, 배윤정

(MHN 정효경 기자) 출산 이후 찾아온 산후 우울증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래퍼 트루디부터 배우 소유진, 안무가 배윤정까지 육아 과정에서 겪었던 감정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숨기지 않고 털어놓으며 비슷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부모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출처:채널 '금똥이네'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대은·트루디 부부가 전 야구선수 윤석민·김수현 부부의 집을 찾았다. 이날 윤석민은 아내가 출산 이후 달라졌다며 "연애할 때 방에서 게임하다가 '여보 과일'이라고 하면 복숭아나 사과를 깎아왔다"고 털어놨다.

김수현은 "그때는 힘든 일이 없어서 할 수 있었다. 아기를 낳고 나도 힘든데 도와주지 않고 그러면 화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트루디는 "그러다 병난다. 나 실제로 병났다. 자랑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꺼냈다. 이어 그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알고 보니 내가 너무 바라고 있었던 거다"라며 "오빠가 내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줘서 병이 났다. 지금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루디는 지난달 개인 계정을 통해서도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우울증이라니 너무 무섭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고 응원해 줘 정말 놀라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남편 이대은과 함께 상담을 받은 뒤에는 "대은 오빠가 곁에서 엄청 잘 도와주는데 내가 진짜 신기할 정도로 이상해졌다"며 "엄마, 아빠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잘 이겨내 보겠다"고 회복 의지를 보였다. 최근 방송에서 트루디는 "오빠가 옛날에는 공감을 안 하는 T였는데 지금은 공감하기 시작했다. 그게 너무 좋다"며 달라진 이대은의 모습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배우 소유진 역시 첫째 출산 이후 심각한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소유진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출산 60일 만에 첫아이를 떠나보낸 부부의 이야기를 접한 뒤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첫째를 낳고 산후우울증이 너무 심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둘째를 갖자고 했고 연년생을 낳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당시 상황을 보다 자세히 설명했다. 소유진은 "첫째 낳고는 너무 우울했다. 산후우울증을 너무 겪었나 보다"라며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도 어색하고 '난 이제 애 엄마 역할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고 회상했다.

출산 후 약 8개월이 지났을 때는 남편 백종원에게 "내가 도대체 뭔지 모르겠고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다"고 울면서 털어놓기도 했다고. 소유진은 이후 둘째를 출산했고 다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소유진은 세 자녀를 키우고 있다.

출처:채널 '슬리피맞아요'

안무가 배윤정도 산후 우울증으로 아이를 미워했던 순간까지 있었다고 고백했다. 배윤정은 지난 4월 MBN '뛰어야 산다'에서 "아이를 많이 사랑해주지 못했던 시기가 있다. 그러면 안 되는데 미워했던 시기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산후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다. 노산이었다"며 "'내가 왜 아이를 낳아서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된 거지?'라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없었다면 나도 지금 안무를 짜고 현역으로 뛸 수 있는데 아이 때문에 앞날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과 걸림돌이라는 생각을 순간순간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게 너무 아이에게 죄스럽고 미안하다"며 "그 시기를 다시 한번 되돌릴 수 있다면 정말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달 채널 '슬리피맞아요'에서도 육아 당시 현실을 이야기했다. 배윤정은 "나는 일도 해봤고 육아도 해봤다. 육아가 제일 힘들다"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으로 수면 부족을 꼽았다. 그는 "일을 완전히 쉬고 몸이 25kg 쪘다. 살이 찌니까 거울도 보기 싫고 일이 들어와도 하기 싫었다"며 "집에만 있으니까 계속 악순환이 됐다.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출산과 육아 이후 느꼈던 감정을 감추지 않고 공개한 세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왔다. 트루디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남편과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고, 소유진과 배윤정 역시 과거 경험을 공개하며 산모가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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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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