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던 일 터졌다...’암살자(들)’, 결국 연휴 49회차 무대인사 전면 취소→”배우 부담→보호 차원” [공식]
암살자(들) 제작사 "최근 상황 우려하고 있어, 부득이한 결정"

(MHN 안지훈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취소에 이어 무대인사 일정도 취소했다.
2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공식 계정을 통해 '암살자(들)'의 49회에 달하는 2주차 무대인사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최근 작품을 둘러싼 여러 상황을 신중히 검토하고 논의한 끝에, 부득이하게 예정되어 있던 10월 3일부터 5일까지의 무대인사 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에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과 관심을 존중하며, 동시에 작품을 둘러싼 상황이 출연 배우와 제작진에게 작품 밖에서까지 과도한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극우 단체가 집회 신고를 마치고 출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예고하는 등 잇따른 위협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제작사 측은 "이번 결정은 작품에 참여한 이들을 보호하고, 현장을 찾으실 관객 여러분과 극장 관계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만남을 기대하며 시간을 내어 예매하고 방문을 준비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로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제작사로서 배우와 제작진을 비롯해 작품과 함께해주시는 분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관객 안내와 후속 조치에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로, 공식 발표된 문세광 외에 다른 공범이 존재할 가능성과 정권 차원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시되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영화 제작진은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진화되지 않자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개별 창작자에게 과도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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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