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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이 겹쳤을 뿐" vs "사생이 몸으로 밀쳤다"...하츠투하츠 '과잉 경호' 진실공방

(MHN 정에스더 기자)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과잉 경호 논란이 최근 논란이 된 가운데, 폭행을 당한 피해자 A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하츠투하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8일 당사 아티스트의 출국 현장에서 소위 '사생'이 공항 입구부터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밀치고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는 행위를 반복, 매니저와 경호원이 수 차례 구두로 제지했음에도 계속 멤버와 접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일반 승객들의 불편을 줄이려 비교적 한산한 곳으로 이동하자 또 다시 멤버들을 밀치며 접촉을 시도해 경호원이 사생의 돌발 행동을 제지하려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물리적인 힘을 가하게 됐다. 돌발 행동을 제지하는 과정이었으나 지나친 대응이라는 점에 대해 당사는 해당 경호원에게 항의 및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스무살 여자를 그렇게 살인범 체포하는 것 마냥 대응해놓고 입장문을 내면 뭐가 안 느껴지느냐"고 항의했다.
앞서 지난 8일 하츠투하츠는 중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멤버를 밀치며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려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에 경호원이 A씨의 목을 잡아당기고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하는 등의 격한 대응을 하며 논란이 일었다.
A씨는 "탑승권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경호원은 "왜 멤버를 치느냐"고 따져물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추부염좌, 요추부염좌, 우측상완부염및좌상, 두부염좌및좌상 등 전치 4주가 나왔다"며 "동선이 겹쳐 멤버와 부딪힌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저도 잘한게 없지만 어깨를 부딪혔다고 사람을 짐승 다루듯 진압해도 된다는 것이냐. 변호사, 의사선생님, 담당 수사관님도 다 고소하라고 했는데 아티스트 욕 먹는게 싫어서 그냥 고소하지 않은 것이다"라며 부상 부위의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해당 SNS는 삭제되었으나 타 팬들이 갈무리한 사진으로 목, 팔뚝 등에 붉은 피멍이 잡힌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또 다른 네티즌이 올린 공항 쇼츠(짧은 동영상)을 통해서는 A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하츠투하츠 멤버들 사이로 몸을 끼우며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른 각도에서는 해당 여성이 켜진 카메라를 품에 안고 서성이다 경호원과 마주하는 모습이 촬영되기도 했다.
A씨는 사생팬이라는 SM측의 입장문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SM은 입장문을 통해 "심려 끼친 점 사과드리며 공공장소에서 아티스트 이동 시 질서 유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SNS갈무리, MHN DB,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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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