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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대든 여자는 나뿐”…'정경호 父' 정을영 PD와의 러브스토리 공개

정에스더 기자|2025-06-21 14:23

(MHN 정에스더 기자) 배우 박정수가 드라마 연출계의 거장 정을영 PD와의 특별한 인연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 출연한 박정수는 정 PD와의 첫 만남부터 사실혼 관계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따뜻하게 털어놨다.

박정수는 “2002년 드라마 ‘내 사랑 누굴까’를 통해 처음 연인이 됐다”며,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새 연애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회상했다.

이어 “난 누가 날 약 올리면 못 참고 발끈하는데, 그게 작전이었던 것 같다.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이 싹텄다. 그게 뭐 사랑이라고 할 순 없고…”라며 웃음 섞인 진심을 전했다.

박정수가 자신의 열애사를 공식 석상에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수는 드라마가 끝난 뒤 정 PD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던 당시를 떠올리며 “'밥 살 테니 나오라'고 해서, 날 괴롭히더니 결국 밥은 사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정작 만나서 들은 말은 '나한테 대든 여자는 네가 처음이다. 그 모습이 당당해 보였다'는 것이었다”며 웃으며 회상했다.

정을영 PD에게 끌렸던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성격이 똑부러진 편인데, 그분만은 나를 컨트롤했다. 적수를 만난 거다. 그분한테만 꼼짝 못 했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얼굴은 여자 같지만 스타일은 남성적이다. 반대로 성격은 여성스럽고, 결이 곱고 정도 많다. 웃긴 포인트도 있어서 날 늘 즐겁게 해준다”며, 정 PD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박정수는 1975년 사업가와 결혼해 1남 2녀를 두었지만, 1980년대 후반 남편의 사업 실패로 생계를 위해 다시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후 관계가 악화되면서 1997년 결국 이혼하게 됐다.

한편, 정을영 PD는 '아스팔트 내고향', '부모님 전상서', '무자식 상팔자'등을 연출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연출계의 거장이자, 최근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유령을 보는 노무사 역할을 맡아 활약중인 배우 정경호의 부친이기도 하다.

 

사진=전현무계획2, 신발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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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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