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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짓 많이 해, 벌받았다"...최승현, 8년만 공식석상서 한 말

(MHN 장민수 기자) 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공식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마약 논란 후 약 8년 만이다.
지난 2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3 피날레 팬 이벤트가 개최됐다.
이날은 '오징어 게임' 시즌을 함께한 주역들이 모두 모였다.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전석호, 최승현, 이서환, 원지안, 김법래, 김시은,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 이유미가 참석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최승현의 참석. 지난 2017년 마약 논란 이후 처음으로 국내 공식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대면했다.


이날 그는 시즌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민수 역 이다윗, 남규 역 노재원, 세미 역 원지안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최승현이 연기한 타노스는 시즌2에서 최후를 맞았다. 이번 시즌3에서는 민수의 환각 속 장면으로 깜짝 등장했다.
이에 최승현은 "원 없이 시즌2에서 나쁜 짓을 많이 했고, 벌을 받았다. 시즌3에 나온다는 것에 미련은 없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규가 내 욕을 많이 하더라. 기분이 묘했다"라고 시즌3 시청 후기도 전했다.
끝으로 전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선 그는 "위대한 작품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많은 걸 배웠다"라며 자신을 믿고 캐스팅한 황동혁 감독에게 재차 감사를 전했다.

한편 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활동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공식 복귀를 알렸다.
캐스팅 과정에서 비난도 있었지만, 출연을 강행했다.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넷플릭스 측에서는 홍보 활동에서 그를 배제했다. 그러나 올해 초 최승현은 인터뷰를 자청, 논란 후 처음 언론 앞에 서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당시 그는 마약 논란과 관련해 "너무 힘든 마음에 그런 실수를 한 것 같다. 지금도 너무 부끄럽게 생각하고 평생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불러주시고 절 원하는 곳이 있다면 어떤 분야든 최선 다해 노력해 보려고 한다"라고 추후 활동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지난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사진= ⓒMHN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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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