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윤비 기자) 고(故) 김새론의 녹취 조작과 관련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대표를 고소한 김수현 측이 경찰 조사를 마쳤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방성훈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를 고소대리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지난 5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중학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유족 측은 해당 음성이 지난 1월 10일 녹음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김수현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공개된 녹취 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인공지능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며 김 대표와 김새론 유족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김 대표의 출석 일정도 조율 중에 있다.

한편,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아동복지법위반으로 고소했다. 당시 공개된 녹취엔 김새론이라 주장하는 여성이 "중학교 때부터 이용 당한 느낌. 처음 (성관계) 한 게 중2 겨울방학 쯤"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김수현 측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유족 측의 증거들은 짜집기됐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유족과 가세연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와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또한 김 대표를 상대로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 고발했으며, 김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아파트와 유튜브 가세연 채널 후원 계좌에 가압류를 걸었다. 법원은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으며, 청구 금액은 40억원이다.

 

사진=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