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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美에미상 후보 불발...넷플릭스 측 "솔직히 놀랍고 안타까워"

(MHN 장민수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미국 에미상 후보 지명에 실패하자 넷플릭스 측에서 실망감을 표출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에미상 후보 지명 불발에 놀라움을 표하면서 넷플릭스 콘텐츠 총괄 책임자 벨라 바자리아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바자리아는 "오징어 게임은 엄청난 문화적 영향을 끼쳤다. 세계에서 가장 큰 쇼였다. 첫 시즌은 에미상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성과를 냈고, 이번 시즌도 사랑받았다"라고 자평하며 "황동혁 감독과 출연진들에게 수상 소식이 없다는 점이 참 안타깝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렇게 전 세계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하고, 깊이 공감한 작품인데 황 감독님이 그런 방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건 정말 실망스럽다. 작품이 받아야 마땅한 인정을 받지 못하면 참 속상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완성도와 스토리텔링의 탁월함을 본다면, 이 작품은 모든 면에서 그 기준을 충족한다"라며 "그럼에도 인정을 못 받았다는 건 솔직히 놀랍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제77회 에미상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징어 게임'의 다수 후보 지명을 예측했던 현지 매체들도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표 경제지 포브스에서는 "시즌2의 평가가 시즌1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았으나 로튼토마토 83%로 긍정 평가를 받고, 공개 당시 넷플릭스 역대 시청 기록을 깨는 등 성과를 냈기에 더욱 놀랍다"라고 했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2022년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공개된 시즌3는 내년 시상식 후보 등록에 재도전한다.
사진=MHN DB,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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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