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pic Details

'최음제 농담' 하정우, 결국 사과 엔딩...팬들은 "수위 지켜야"vs"너무 예민해"

장민수 기자|2025-07-22 10:45

(MHN 장민수 기자) 배우 하정우가 '최음제' 농담 발언에 사과한 가운데 팬들은 여러 의미로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하정우의 SNS에 달린 댓글 내용이 공유되며 논란이 일었다.

최씨 성을 가진 한 누리꾼이 하정우에게 별명을 지어달라고 하자 하정우는 "최음제"라고 적은 것. 당사자는 웃으며 "사랑해요"라고 답했으나, 이후 성희롱적 발언이라며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하정우는 해당 댓글을 삭제했고,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당사자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배우 또한 팬분께 직접 사과의 연락을 드리고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입장문을 냈다.

하정우는 평소 SNS를 통해 팬들과 가깝게 소통해 왔다. 팬의 이름에 따라 재치 있는 별명을 지어주고, 점심 메뉴를 추천해 주기도 했다. 

이번 '최음제' 발언에 대다수 팬들은 "아무리 농담이라도 수위는 지켜야 한다"는 반응이다. 모두가 볼 수 있는 SNS에서 할 발언으로는 분명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당사자도 웃고 넘겼는데 뭐가 문제냐" "그냥 의약품 명칭인데 너무 예민하다" "이러니 코미디가 망하지" "이제 별명 추천 못 받겠네"라며 다소 과한 비판이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아무리 농담이고 당사자가 괜찮다고 할지라도 불특정 다수에 노출되는 공인의 SNS에서 할 발언으로는 분명 부적절했다. 그러나 이번 일로 팬들과의 소통이 위축된다면 그 또한 큰 아쉬움을 남길 터. 

"앞으로 팬분과의 소통에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다짐한 만큼, 향후 한층 건강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하정우는 올해 연출작 '윗집 사람들' 개봉을 준비 중이며, 내년 공개 예정인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도 출연한다.

 

사진=MHN DB

Recommended News

*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Trending Top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