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윤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공항 안전 캠페인 퍼플라인을 언급하며 일부 무분별한 팬들의 행동에 일침을 가했다.

최근 뷔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공항이 우리의 것이 아니지 않나. 모두의 공간이니 질서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아미(팬덤명)가 자발적으로 진행했던 '퍼플라인' 캠페인을 언급하며 "그때처럼 질서 있는 문화를 만들어 주신다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퍼플라인이 다시 자리 잡는다면 저도 공항 패션을 더 신경 써보겠다. 정장도 입을 수 있다"며 재치 있는 농담을 덧붙였다.

퍼플라인은 지난 2018년 아미가 자발적으로 준비한 공항 안전 프로젝트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LAX 공하에 모인 약 20명의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인 보라색 리본을 들고 질서 있게 줄을 서 멤버들의 입출국을 도운 바 있다. 

이후 뷔는 보라색 리본을 손에 든 화보를 공개하며 팬들의 도움에 화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로 인해 '군백기'가 시작되고 퍼플라인 캠페인은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최근에는 여러 K팝 가수들이 해외 출국이 잦아지며 그에 따른 공항 질서 문제도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일부 질서를 지키지 않은 팬들에 의해 출입국을 하는 일반인이 피해를 입거나 스타들을 보호하기 위한 스태프들의 과잉 대응이 겹쳐 여러 논란이 일었다.

한편,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펼치며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