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윤비 기자) '얼짱시대' 출신 만화가 박태준이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28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태준과 최수정은 지난해 8월 이혼조정이 성립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박태준과 최수정은 재산분할 소송 없이 원만히 합의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전해졌다.

박태준은 지난 2020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올해 혼인신고를 했다"며 최수정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최수정에 대해 "10년 앤애했다. 동거를 오래 해 친구와 같이 사는 기분"이라며 "아내가 저한테 베스트 프렌드라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태준은 지난 5월 자신의 SNS 계정을 돌연 삭제해 이목이 집중됐다. 여기에 '얼짱시대' 출신이자 인플루언서 강혁민이 박태준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강혁민은 "그날 저녁에 형이 나한테 전화한 이후로 번호도 바꾸도 SNS도 탈퇴해서 없더라"며 "숨겨야 할 게 많나 봐?"라며 박태준을 향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 사이에 겹지인이 한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연락처 알아내려면 알아낼 수도 있지만 이 상황에서는 형이 나한테 다시 연락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난 그래도 형한테 옛정이 있나 봐. 형은 지금 내가 가장 싫어하는 짓을 하고 있는데도 형이 밉기보다는 그냥 사과받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태준은 지난 2009년 코미디TV 예능 '얼짱시대'에 출연한 후 '꽃미남 주식회사' '식신로드'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후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 '인생존망' 등의 작가로 인기를 얻었다. 

최수정은 지난 2010년 한중 합작 걸그룹 롯데걸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난 2018년에는 웹드라마 '체크, 메이트'에 출연했으며, 2019년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 그룹 마마무 화사의 절친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박태준 SNS,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