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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죠갱 이부키, 결국 직접 밝혔다..."주최사에 협박 받아, 리더 자격 없다는 말 들어"

(MHN 이윤비 기자)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우승한 오사카 오죠 갱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리더 이부키가 입을 열었다.
12일 이부키는 자신의 SNS 계정에 "나는 오죠 갱이 갈등이 아니라 예술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8월 초, 매니저는 계약을 위한 협상 중 Route59에 리허설 비용을 요청했다. 계약 당시 리허설 일정이 반영돼 있어 이를 반영하겠단 약속을 받았으나 답변이 없었다"며 "매니저는 상황을 알리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팬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Route59 측이 허위 주장이 포함된 문서를 보냈다고 주장한 이부키는 "Route59가 1시간 안에 직접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매니저가 팬과 소통하는 건 큰 문제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며 "다른 멤버들은 합의했으며 남은 건 저 혼자뿐이라는 사실도 통보받았다"고 했다.
이어 "멤버들에게 개별로 확인을 하려하자 그룹 통합을 요구받았고, 그 자리에서는 이미 6대 1의 구도가 형성돼 있었다. 더 이상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며 "그 이유 중 하나가 출연료 미지급금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멤버들에게 전달된 최종 지급기한 전임에도 불구하고 매니저에게 미리 송금해달라 요청했고, 실제로 분쟁 당시 추가 보수를 포함해 모든 출연료는 이미 지급이 완료됐던 것"이라며 "매니저가 물러난 뒤에도 Route59와의 문제는 계속 됐다"고 전했다.

이부키는 '스우파' 촬영 시절부터 이어져 온 매니저와의 계약이나 타사와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함에도 불구하고, 주최측과의 직접 계약을 강요했다며 "그 과정에서 협박조의 메시지를 Route59로부터 여러차례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Route59에 의해 고립된 저 자신과 채널을 통해 오는 압박을 견디지 못해 스트레를 심하게 받고, 일본에서 정신 클리닉에 입원하기에 이르렀다"며 "의사로부터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다. 이것이 Route59에서 제안한 비행기를 타지 못한 이유"라고 알렸다.
그는 "저의 유일한 바람은 팬들과 약속을 지키고 오죠 갱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라며 "변호사를 통해 법에 기반해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면 콘서트에 참가하고 싶었고, 그래서 저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사카 오죠 갱 공식 SNS 계정을 폐쇄한 것과 관련해서는 "멤버들이 발표한 성명에는 타사와의 지속적인 거래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멤버들을 마지막으로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허위 주장을 이어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재판을 통해 올바르게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부키를 포함한 오사카 오죠 갱은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은 만날 계획이었으나, 이부키는 지난 6, 7일에 열린 공연에 불참했다. 이어 오는 13일 부산에서 진행되는 공연에도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부키는 "콘서트 주최 측으로부터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계약을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 갈등도 생겼고, 결국 한국 변호사를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 진행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정식 협의 없이 주최 측이 부산 공연 불참이라는 소식을 일방적으로 공지해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Route59 측은 "협상 과정에서 오죠갱 측 매니저가 멤버들과 공유되지 않는, 투명하지 않은 별도 조건을 요구했다. 또 콘서트 제작진과 멤버들 간의 계약서에 출연료를 명시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며 "이로 인해 멤버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출연료를 투명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고, 저희는 이러한 불공정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매니저의 이면 계약서 요구를 들며 반박했다.
여기에 더해 이부키를 제외한 오사카 오죠 갱은 공식 SNS를 통해 이부키와 매니저의 횡령 의혹을 폭로했으나, 이부키 측에서 입장문을 삭제하고 멤버들의 접근을 차단해 논란을 키웠다.
이와 관련해 Route59 관계자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사진=오사카 오죠 갱, 이부키 SNS,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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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