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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리운 '영화계 큰 별'...故변희봉, 어느덧 2주기 "고목나무에 꽃 피우고"

이윤비 기자|2025-09-18 07:10

(MHN 이윤비 기자) 고(故) 배우 변희봉이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18일 변희봉이 사망 2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지난 2023년 9월 18일 췌장암 투병 중 향년 8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매진했으나, 완치됐던 암이 재발, 다시 투병을 이어오다 끝내 별세했다.

1942년생인 변희봉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지난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1970년 MBC 드라마 '홍콩 101번지'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전원일기' '제1공화국' '여명이 눈동자' '허준' '동네변호사 조들호2' '불어라 미풍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한 작품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봉준호 페르소나'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괴물'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2017년 '옥자'를 통해 생애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변희봉은 당시 "70도 기운 고목나무에 꽃이 핀 기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던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변희봉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당시 '살인의 추억' '괴물'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조문하려고 한다"며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보여준 감탄적인 선배"라며 추모하기도 했다.

 

사진=라이언스브릿지,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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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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