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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최현욱, 이번엔 '무개념 시구' 인성 논란...이미지 추락 어쩌나 [M-scope]

장민수 기자|2025-10-12 15:18

(MHN 장민수 기자) 배우 최현욱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며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됐다. 

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야구선수로 활약한 최현욱이기에 그의 시구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실력을 논하기에 앞서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출'임을 과시하듯 강속구를 던졌다. 문제는 이날 시타자로 어린이 팬이 나섰다는 것. 포수에게 안정적으로 공이 전달됐으면 모를까, 공은 어린이 팬의 머리 위로 향하며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의도치 않은 실수였지만, 누리꾼들은 "시구에 선글라스 끼고 오는 건 처음 본다" "실력 과시가 어린이 안전보다 먼저인가" 등 그의 부주의한 행동을 지적하고 있다.

이후 태도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현욱은 부정확하게 날아간 공을 포수가 가까스로 잡아내자 다급히 뛰어갔고, 멋쩍은 듯 웃으며 공을 건네 받았다. 그러나 정작 놀랐을 어린이 팬은 챙기지 않아 빈축을 샀다.

논란이 거세지자 최현욱은 지난 10일 팬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어린 친구가 서 있으면 공을 가까이서 천천히 던져야 했는데 떨리는 마음에 그 생각을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시타자 친구와 부모님께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연락이 되면 사과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현욱은 지난 2019년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로 데뷔하며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SBS '모범택시' '라켓소년단', tvN '지리산' '스물다섯 스물하나' '반짝이는 워터멜론' '그놈은 흑염룡', 웨이브 '약한영웅 Class1',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 U+모바일tv '하이쿠키',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고등학생 역할을 맡아 풋풋함부터 강렬함까지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라켓소년단'으로 SBS 연기대상 신인상, '약한영웅'으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와이낫상을 수상하고,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연기 활동 외에 다수 화보 및 광고에도 출연하며 '대세'로 올라섰다. 차기작으로 디즈니+ '현혹', 넷플릭스 '맨 끝줄 소년' 등을 앞두고 있다. 

러브콜이 쏟아지는 반면, 구설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23년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하는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논란이 됐다. 

당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며, 최현욱 또한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2024년에는 SNS에 나체로 있는 모습이 물체에 반사된 사진을 올리며 이슈가 됐다. 실수이기에 비난받을 일은 아니었지만, 공인으로서 부주의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연예인에게 이미지는 생명이다. 또한 아무리 연기력이 좋아도 인성에 문제가 있으면 롱런하기 어렵다. 한 번의 논란으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반짝스타도 한둘이 아니다.

이미 연기력은 어느 정도 검증된 최현욱이다. 대세를 넘어 톱스타로 가고자 한다면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할 터. 실수는 반성하고 되풀이하지 않으면 된다.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는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겠다.

 

사진=MHN DB, 연합뉴스, 웨이브,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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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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