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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완전체 원하는 첸백시, SM 거부 반응에 "매출액 10% 지급할 것...합의 원해"

장민수 기자|2025-10-30 10:29

(MHN 장민수 기자) 그룹 엑소(EXO)의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 측이 SM엔터테인먼트 입장에 반박하며 완전체 활동 참여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30일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전날 SM이 발표한 입장문에 따른 답변을 내놨다.

INB100은 먼저 SM이 첸백시의 개인활동 매출액 10% 지급 계약 미이행 등을 지적한 것에 대해 "매출액 10% 지급 의사에 변함이 없으며,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합의에 이르러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협의는 엑소 완전체 활동을 전제로 진행됐다. 첸백시는 기존 합의서의 이행 의사를 명확히 하고, 멤버들과 직접 소통 중이었으며 팀의 일원으로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첸백시는 법원의 조정기일을 전후해 개인활동 매출 10% 지급 의사를 SM 측에 전달하고,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10월 2일 조정위원이 제시한 금액은 양측의 합의와 무관한 임의의 산정액이었기에, 양사 모두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조정기일 현장에서 밝혔다"며 "이후 해당 금액이 문서로 송달되자, 양측은 동일하게 10월 16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조치일 뿐이며, 첸백시가 합의 의사가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SM과의 법적 절차 과정에서 혼란과 우려를 느끼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첸백시는 기존 합의서의 이행을 성실히 진행하며, 멤버들과의 신뢰 회복과 SM과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SM은 연말 팬미팅과 새 앨범에 첸백시를 제외하고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 레이 6인 멤버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첸백시 측은 SM과의 합의를 통해 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SM은 지난 29일 "무리한 다수의 분쟁으로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다"며 "팀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는 기존 합의서를 이행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3인 측의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라고 꼬집었다.

한편 첸백시는 2023년 6월, SM이 장기계약을 강요하고 불투명한 정산 절차 등으로 신뢰를 잃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SM은 탬퍼링 의혹을 제기하며 맞섰고, 결국 양 측은 완전체 활동은 SM에서, 개인 활동은INB100에서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 과정에서 SM은 첸백시 측이 개인 활동 매출의 10%를 SM에 지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첸백시 측은 오히려 불공정 계약 등을 주장하며 SM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외에도 첸백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신고했으나 모두 SM에게 유리한 판결 또는 결정이 나온 상태다.

 

사진=MHN DB,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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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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