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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이긴 어도어 "뉴진스 정규 앨범 준비 마쳐...사안 차분히 되돌아보길" [공식입장]

장민수 기자|2025-10-30 15:23

(MHN 장민수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활동 복귀를 언급했다.

30일 어도어는 "재판부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앞서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어도어)와 피고(뉴진스) 사이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어도어는 "재판부는 당사가 매니지먼트사로서 의무 위반을 한 바 없고, 신뢰관계 파탄의 외관을 만들어 전속계약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허용돼선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해지 주장 이후, 당사는 전속계약의 유효함을 확인받기 위한 본안 소송, 본안 판단이 나오기까지 혼란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 이에 대한 법원의 인용 판단, 아티스트의 즉시항고 및 이에 대한 기각 결정 등 일련의 과정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며 신중히 대응해 왔다"고 돌아봤다.

또한 "약 1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법원은 여러 관련 소송들에서 당사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의 지위에 있고, 아티스트는 당사와 함께 연예활동을 해야 한다는 결정을 반복해 내려주셨다"고 재차 판결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주장과 사실관계들이 검증되고, 다시 한번 동일한 취지의 판결이 내려진 오늘의 결과가 아티스트 분들에게도 본 사안을 차분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당사 역시 전속계약에서 요구되는 매니지먼트사의 역할과 소임을 다시 한번 새기겠다"며 "본안 재판 과정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정규 앨범 발매 등 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다. 아티스트와의 논의를 통해 팬 여러분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지난해 8월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 이후 어도어와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했고, 이후 활동명을 NJZ로 변경, 독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막고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뉴진스 측은 "신뢰가 완전히 파탄됐다"며 다시 돌아갈 뜻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은 선고에 앞서 두 차례 조정 절차를 밟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이날 판결 이후에도 뉴진스 측은 여전히 "어도어로 복귀해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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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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