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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불송치' 지드래곤, 심경 밝혔다..."허탈함에 차라리 은퇴까지"(질문들3)

이윤비 기자|2025-11-06 11:57

(MHN 이윤비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과거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심경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손석희의 질문들3'에서는 지드래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석희는 지드래곤의 '파워' 뮤직비디오를 시청한 뒤 "유머러스한 풍자라고 했는데 대놓고 비판을 했다"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드래곤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다. 그 앨범 내기 1년 전에 어떤 사건에 연루됐다"며 지난 2023년 마약 투약 의혹 사건을 언급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023년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경찰은 정밀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은 그에 대해 '혐의 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지드래곤은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쉬고 있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의견과 기분을 말할 곳이 없었다"면서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허탈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했다. 시위할 것도 아니고 기자회견 열어서 입장을 표명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고통이기도 했고 감내를 해야 한다는 게 답답했다. 내가 컴백을 하는 게 맞을까? 차라리 은퇴한다면 일반인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럴 이유가 없었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음악으로 나를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곡이 '파워'였다고 밝히면서 "다음부터 이런 사례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 덧붙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3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옥관 문화훈장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MHN DB, MBC '손석희의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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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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