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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역사 왜곡 논란' 송진우 이어 알베르토, 비난에 결국..."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이윤비 기자|2025-11-26 17:08

(MHN 이윤비 기자) 배우 송진우가 한일 역사 왜곡 논란에 고개를 숙인 가운데,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26일 알베르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공개된 ‘삼오사’ 영상에서 내 발언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내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수많은 분의 아픔과 기억이 깃들어 있는 매우 무거운 주제"라며 "그럼에도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고 이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제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역사와 맥락, 그 의미를 깊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나의 부족한 말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알베르토는 유튜브 '삼오사'에 출연해 다니엘 린데만, 샘 해밍턴, 송진우와 함께 결혼과 육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상에서 송진우는 다문화 자녀인 아이들의 교육 방식에 대해 언급하며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 둘이 싸웠어, 근데 지금은 아니야라고 말해준다"라고 했고, 알베르토는 "(아들이) 일본 사람들이 진짜로 나빴다고 한다"며 "그러면 옛날에 그랬던 거고 일본 사람이 나쁜 게 아니라고 한다. 양쪽 얘기도 들어보라고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침략과 싸움은 다른 거다" "식민지 역사에 양비론이 웬말이냐" "나치도 그냥 싸운거니까 입장 들어보면 되는 거냐" 등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사과의 뜻을 담은 글과 함께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으며, 송진우 제작진의 글에 댓글을 남기며 사과를 전했다.

송진우는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의 무거움을 알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렇기에 역사를 왜곡해 아이들을 교육하고, 보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이야기부터 드리고 싶다"고 해명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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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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