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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순재 이어 김지미도...금관문화훈장 받는다
장민수 기자|2025-12-14 12:09
(MHN 장민수 기자) 정부가 배우 고(故) 김지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2시 김지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김지미는 1997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6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에 이어 세 번째 훈장을 받게 됐다.
금관문화훈장는 지난달 별세한 배우 고 이순재에게도 추서됐으며,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 등도 수여한 바 있다.
김지미는 1957년에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후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토지' '약속' '길소뜸'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제작자와 행정가로서도 영화 산업에 이바지했다.
문체부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며 "한국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영화인으로서 한국 영화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40년생인 김지미는 지난 7일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상포진을 앓은 뒤 건강이 악화되면서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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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