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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다음날 서거"…안타까운 소식 고백

김해슬|2026-03-06 19:10

(MHN 김해슬 기자) 배우 김영옥이 백범 김구 선생과 있었던 뜻깊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4일 채널 '김영옥'에는 '북한 갈 뻔했습니다. 할머니와 동서남북 랜덤여행'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영옥은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했다.

전망대를 둘러보던 김영옥은 “여기 몇 차례 와봤다"며 "나는 6·25 전까지 다 기억하는 사람이다. 오빠 중에 하나도 그렇게 이북으로 넘어간 사람도 있어서 여기 오면 괜히 기분이 남다르다"고 뜻깊은 소회를 밝혔다.

"여기 처음 와봤다"는 PD의 말을 들은 김영옥은 "처음 와보면 더 재밌다. 우리나라 비극을 보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전시실을 관람하던 그는 "혹독한 시절을 지났다. 난 실향민은 아니고 서울 사람인데 우리 큰오빠가 6·25 때 잘못돼 올라가서 이산가족 상봉 때 만났다. 실향민의 마음은 잘 안다"고 털어놓았다.

또 전망대에 올라와 북한을 바라보던 김영옥은 "김구 선생이 남편을 쓰다듬었다"며 "6·25 전쟁 나기 전인데, 여름에 우리 서울에서 놀러 갈 곳은 한강밖에 없었다. 다들 거기에서 수영했다. (남편이) 강가에서 놀고 있는데, 사람들이 김구 선생님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남편은 처음엔 누군지도 몰랐는데 '어이 그놈 잘 생겼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줬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튿날 신문에 자기를 쓰다듬었던 아저씨가 서거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신문에도 전날 한강 변에 유람하는 기분으로 다녀오셨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1959년 춘천방송국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는 이듬해 1960년 CBS 기독교방송 공채 6기 성우로 재입사했다. 이후 1961년 MBC 문화방송 1기 공채 성우로 정식 데뷔했으며, 1969년 MBC '이상한 아이'로 드라마에 처음 출연했다.

사진= 채널 '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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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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