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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1000만 영화’ 꺾었다…1761만 배우→점유율 31.5% 통한 韓 영화 (’인턴’)

안지훈 기자|2026-09-17 06:29

'인턴' 개봉 첫날 6만 관객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절찬 상영 중

출처:영화 '인턴'

(MHN 안지훈 기자) 영화 '인턴'이 개봉 첫날부터 천만 영화 '오디세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전부터 공개하는 콘텐츠마다 화제를 모은 가운데, 개봉 직후 성적으로 저력을 입증한 셈이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턴'은 개봉 첫날인 16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이 기록은 무엇보다 장기간 흥행 독주를 이어가던 '오디세이'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불어 '호프' 이후 무려 50일 만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의 반응도 호평일색이다. CGV 골든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평점 9.0점 등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남녀노소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세대 차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두 주연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 추석 극장가 사로잡을 명품 배우들의 향연, 깊은 고민은 덤

추석 최고의 힐링 영화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인턴'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의 세대 초월 연기가 일품으로 꼽힌다. 특히 최민식은 2014년 영화 '명량'으로 1761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2024년 영화 '파묘'로 1191만 관객을 동원하는 압도적 티켓 파워를 증명한 바 있다.

최민식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로 입사한 실버 인턴 기호 역을 맡았다. 우투투의 최고령 직원이자 막내 인턴인 기호는 낯선 디지털 업무와 자유분방한 회사 문화에 적응하느라 고군분투하면서도, 성실함과 오랜 세월 쌓아온 내공으로 우투투에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는다. 최민식은 이러한 세대 차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따뜻함과 유머를 동시에 드러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세대도, 직급도 다른 우투투 구성원들과 다채로운 소통을 이어가는 기호의 존재감은 영화의 오피스 앙상블을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채운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최고 시청률 31.6%의 흥행으로 이끈 한소희는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를 이끄는 선우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에서 선우는 버라이어티한 착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깔끔한 네이비 슈트부터 언발란스 디자인의 시크한 블랙 슈트,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트위드 코트와 강렬한 레드 코트, 블루 셔링 원피스 등 다채롭게 변주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러한 한소희의 패션에는 제작진과 배우의 깊은 고민이 담겼다. 한소희는 "CEO로서의 격식을 차리면서도 색과 디자인에 확실한 포인트를 주어 다양성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5년, 10년 뒤에도 촌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 룩을 만들기 위해 의상팀과 긴밀하게 의견을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김도영 감독 역시 "실제 주목받는 패션 CEO들을 직접 만나 취재하며 그들의 생생한 감각과 노하우를 스타일링에 녹여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영화 '인턴'
출처:영화 '인턴'

▲ 원작자도 기대만발…"모두에게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 되길"

'인턴'은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원작은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을 선보인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작품으로, 그는 한국의 리메이크 버전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원작을 두고 "젊은 시절 나를 묵묵히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시작된 영화"라고 설명하며 "한국에서 새롭게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도 이 이야기가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국 배우들을 향해서도 아낌없는 신뢰를 보냈다. 기호 역을 맡은 최민식에 대해서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그의 캐스팅 소식에 기뻤다. 로버트 드 니로와는 또 다른 깊이와 품격, 유쾌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선우 역의 한소희를 두고도 "당당하고 에너지 넘치는 현대적인 리더 역할을 매력적으로 잘 표현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두 배우가 선보일 특별한 호흡이 벌써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관객을 향해서도 바람을 전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원작을 깊이 사랑해 주셨던 한국 관객분들께 늘 감사하다. 한국판 '인턴'을 통해서도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느끼실 수 있기를 바라며, 모두에게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 특별출연 강태오→신스틸러 김금순…빈 틈 없는 라인업

최민식과 한소희에게 힘을 보태는 다른 배우 라인업도 탄탄하다. 특히 배우 강태오가 선우의 남편이자 작가인 민욱으로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민욱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일궈가며, 언제나 바쁜 선우를 다정한 눈빛으로 묵묵히 이해해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함을 느끼는 인물이다.

강태오는 따뜻한 매력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익숙함부터 미묘하게 엇갈리는 감정선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에 생생한 현실감을 불어넣는다. 김도영 감독은 그런 강태오를 향해 "굉장히 선하고 현장에서 많은 이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배우"라고 칭찬하면서 "짧은 등장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전한다"라고 활약을 예고했다.

배우 김금순의 활약도 돋보인다. 우투투 사내 카페 바리스타 희숙 역을 맡은 김금순은 기호의 유일한 동년배 동료이자 CEO 선우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회사 안에서 따뜻한 온기를 더하는 신스틸러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인턴'에서 김금순이 선택한 희숙이라는 캐릭터는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 또 다른 매력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희숙은 직원들을 바라보는 다정한 시선과 여유를 지닌 인물로, 김금순이 그동안 보여준 힘 있는 표현 대신 한층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입혀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주·조연과 특별출연까지, 빈 틈 없이 채워진 배우 라인업은 '인턴'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시작부터 흥행 돌풍을 예고한 '인턴'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출처:영화 '인턴'
출처:영화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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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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