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3만 관객+화제성 1위’ 역대급 조합 탄생…’초호화 라인업’ 완성한 韓 예능 (’거장항준’)
'천만 감독' 장항준, 송은이·김풍과 의기투합… 봉준호·박찬욱까지 지원사격

(MHN 한지영 기자) 1693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새 예능으로 돌아온다. 여기에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송은이와 김풍까지 합류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거장항준'은 장항준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 영화에 출연할 톱배우들을 찾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하는 시네마틱 토크 예능이다. 영화감독의 캐스팅 과정을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영화계 거장들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졌다. 1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이 등장해 장항준을 향한 애정 어린 평가를 전했다.

봉준호는 "당연히 이제 올 것이 왔다. 거장으로 불리어야 마땅한 분"이라며 장항준을 치켜세웠다. 이어 "장 감독님을 미워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건 아마 전 세계를 뒤져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역시 "드디어 이렇게 거장이 돼 빛을 보게 돼 정말 부럽다. 샘난다"며 장항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코미디는 내 영역이기 때문에 안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왕과 사는 남자' 같은 영화들을 만들어주길 바라고, 코미디는 넘보지 않길 바란다"고 재치 있게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공개된 또 다른 티저에서도 장항준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기존의 친근한 별명에서 벗어나 거장으로서의 품격을 강조하는가 하면, 자신의 인생을 거대한 서사처럼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세계적인 영화인들의 이름까지 언급하며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단연 장항준이 있다. 장항준은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2년 '라이터를 켜라'로 장편영화 연출에 데뷔했으며,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감독' 대열에 합류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싸인'의 극본을 공동 집필했다. 법의학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최종회에서 25.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대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아내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일상을 거리낌 없이 공개하면서 '와카남(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신이 내린 꿀팔자' 등의 수식어로 불리기도 했다.

송은이는 1993년 데뷔한 베테랑 코미디언으로, 2015년 김숙과 함께 비보티비를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후 컨텐츠랩 비보를 설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 30년 넘게 방송가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과 제작사 대표로서의 현실 감각을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보여줄 예정이다.
또 그는 장항준의 전작 '오픈 더 도어'를 제작하고 '리바운드'에 투자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거장항준'에서는 제작사 대표로 등장해 장항준의 거침없는 행보에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역할을 맡는다. 송은이는 때로는 든든한 조력자로, 때로는 장항준의 폭주를 막는 인물로 활약할 전망이다.

여기에 김풍도 관전 요소다. 웹툰 작가 출신인 김풍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원년 멤버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전문 요리사가 아님에도 독특한 재료 조합으로 주목 받았으며, 재치 있는 입담까지 더해 프로그램의 웃음을 책임졌다. 특히 '냉장고를 부탁해'는 2025년 12월 4주차부터 2026년 1월 2주차까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TV 비드라마 부문에서 3주 연속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김풍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장항준의 조감독을 맡는다. 과거 영화 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캐스팅 과정에 참여하며, 평소 멘토이자 뮤즈로 꼽아온 장항준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무엇보다 배우 박지훈을 단종 역에 발탁하면서 단숨에 충무로 대표 배우로 올린 장항준이 이번에는 어떤 스타들에게 출연을 제안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항준의 영화 제작 경험에 송은이의 제작 능력, 김풍의 예능감이 더해진 가운데 세 사람이 만들어낼 호흡에도 이목이 쏠린다.
SBS '거장항준'은 오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Recommended News
* This article is provided by MHN Sports.